쿠팡Inc, 작년 ‘역대 최대’ 매출 49조 달성⋯4분기 영업익은 79%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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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 작년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연매출 50조원 달성은 실패
4분기 매출 12조8103억원, 직전 3분기 대비 5% 감소⋯개인정보 유출 영향
쿠팡Inc “개인정보 사고가 수익성에 악영향⋯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

▲쿠팡 본사(연합뉴스)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4분기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수익성이 크게 흔들렸다.

쿠팡Inc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작년 4분기·연간 연결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49조1197억원(345억34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90억원(4억730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46%에서 1.38%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030억원(2억1400만달러)으로 연간 순이익률은 0.61%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쿠팡In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조8103억원(88억 3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신장했다. 다만 직전 3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5% 감소했다. 작년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지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억원(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0.09%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77억원(26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매출은 42조869억원(295억92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1%,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6% 증가했다. 대만, 파페치 등 성장사업 매출은 7조326억원(49억4200만달러)을 기록,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고정환율 기준 40%).

성장 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1조4137억원(9억95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조정 에비타 손실은 그만큼 투자를 늘린 것을 의미한다.

4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10조7413억원(74억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고정환율 기준 12%)했다. 같은 기간 성장사업 매출은 2조690억원(14억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이 기간 성장사업 조정 에비타 손실은 4349억 원(3억 달러)로, 전년 동기(1646억 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4분기 기준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46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다만 직전 3분기와 비교하면 10만명 감소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고객 1인당 매출은 43만 6400원(301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3% 늘었다.

쿠팡Inc 측은 “개인정보 사고는 작년 12월부터 2025년 4분기 매출 성장률,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이후 최근 성장률에 대한 영향은 안정화됐고 올해 1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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