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세계 최초 아아 ‘에어로카노’...“시원한데, 엄청 부드럽네”[맛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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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주입으로 만든 폼, 부드러운 질감 극대화
아메리카노보다 은은하고 가벼운 맛이 특징적
‘얼죽아’의 한국에 단독 론칭...아이스커피 라인업 강화
“세분화된 고객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력”

▲25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강남구 역삼동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최한 커피 클래스에서 직접 제조해본 에어로카노. (사진=정영인 기자 oin@)

“한국은 한겨울에도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를 만든 곳인 만큼 ‘에어로카노’라는 새로운 커피 경험을 공유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25일 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가 강남구 역삼동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최한 커피 클래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날 에어로카노 출시를 기념한 커피 클래스 미디어 행사를 진행했다.

에어로카노는 26일부터 스타벅스가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아이스 커피다. 아메리카노에 에어레이팅(공기 주입)을 더해 크리미한 폼을 만들어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날 직접 만들어본 에어로카노의 제조 방식은 기존 아메리카노와는 달랐다. 먼저 에스프레스 투샷을 추출해 얼음이 담긴 피처에 넣어준다. 얼음과 섞인 샷에 약 10초간의 에어레이팅을 해주면 부드러운 질감의 거품과 함께 연한 갈색의 에어로카노가 만들어진다.

▲25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강남구 역삼동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최한 커피 클래스에서 에어로카노 제조 체험을 위한 기기와 준비물이 보이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 oin@)

컵에 옮겨 담아 얼음을 채우면 거품이 위에서 아래로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캐스케이딩’ 현상도 확인할 수 있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폭포처럼 흐르는 비주얼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면서 “에어로카노는 익숙한 아메리카노의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실크 같은 질감과 (시각적 경험을 더 한) 확장된 경험을 선사하는 한 단계 진화한 아메리카노”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에어로카노를 한 모금 마셔보니, 거품과 함께 들어오는 커피가 매우 부드럽게 느껴졌다. 공기 주입으로 기존 아메리카노보다는 가볍고 은은한 맛이 특징적이었다. 에어로카노만의 차별화된 맛은 제조 직후 빨대를 이용하지 않고 마실 때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를 선보임으로써 아이스 커피 선호도가 높은 한국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한국의 경우 아메리카노 제품 매출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이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시장이다.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가 25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강남구 역삼동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최한 커피 클래스에서 에어로카노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영인 기자 oin@)

더불어 한국 커피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취향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메뉴로 커피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에어로카노로 아이스 커피 3대 축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로카노는 26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연중 상시 메뉴로 판매되며 기본 원두 외에 블론드와 디카페인 원두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4900원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는 200원 높은 가격이다.

한국 외 글로벌 시장 출시는 검토는 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한국 시장의 반응을 우선 살핀 뒤 추가적인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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