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천피 맞은 한국거래소⋯“누구도 예상못한 놀라운 속도, 혁신으로 신뢰 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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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6000p 돌파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강민국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제공=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6000 기념 행사에서 "코스피 6000 돌파는 일시적인 지수 상승이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의 구조 변화와 산업 경쟁력 개선에 축적된 결과"라며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 12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결제 주기를 단축하는 등 거래 플랫폼을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홍보관에서 '코스피 6000p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화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6144.71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역시 5017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 이사장은 "주식시장 12시간 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결제 주기를 단축하는 등 거래 플랫폼을 글로벌 수준으로 선진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실 기업 퇴출 강화와 시장 감시 체계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신뢰를 확고히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제 우리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꼬리표를 떼고 코리아 프리미엄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며 "자본시장의 자금이 실제 기업의 투자와 혁신으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의 선순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상승세는 G20 국가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44%로 주요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튀르키예(24.8%), 브라질(18.8%), 일본(13.9%) 등 경쟁국들을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업종 간 순환매와 정부 정책을 꼽았다. 한국거래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와 방산ㆍ조선ㆍ원전 분야의 수주 소식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이 시장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거래소는 향후 전망에 대해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이 이어진다면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을 주요 경계 요인으로 꼽았다.

기념식에 참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코스피 6000은 끝이 아니라 시작을 알리는 출발선"이라며 "국회에서도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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