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해외여행 수요에⋯지난해 해외서 '사상 최고' 229억달러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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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 2024년 이어 2025년도 '역대급'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시민들이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간 항공여객 수는 1억2479만3082명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직전 기록인 1억2336만6608명(2019년)을 넘어선 규모다. 업계에서는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올해도 이러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1.13. park7691@newsis.com (뉴시스)

지난해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외에서 결제된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의 카드 결제액도 역대급을 나타냈다. 두 수치 모두 2023년 이후 3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총 22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사용액(217억2000만 달러)보다 5.5% 큰 금액이다. 이를 원화(매매기준율 1422.2원)로 환산하면 32조5825억 원 상당이다.

해외에서의 카드 결제액 증가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다 해외직구 역시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4년 2868만 명에서 2025년 295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해외직구액 규모 역시 지난해 기준 59억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 늘었다.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장수와 장당 평균 사용액도 우상향 중이다. 한은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사용실적이 있는 국내 카드 수는 총 7383만 장, 카드 한 장당 해외에서 사용된 평균 금액은 31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인 2024년(300달러)보다 10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 15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 기간 체크카드 사용액은 총 72억1500만 달러로 신용카드 대비 금액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1년 새 증가율이 15.7%를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휘채 한은 자본시장이동팀 차장은 "국내 카드사들이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현지 ATM 등을 통해 환전이 간편하고 수수료가 없는 체크카드를 잇따라 출시해 이용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본격적으로 K콘텐츠와 K관광 열풍이 일면서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은 140억8000만 달러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119억1000만 달러)보다 무려 18%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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