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불광·구의 등 6곳 신통기획 재개발 추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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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기간 18.5년→12년 단축…구역지정 2년 내 완료
반지하 밀집·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 개선 추진

▲2026년 제1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따른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추가 재개발 후보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구로구 개봉동과 은평구 불광동, 광진구 구의동 등 노후 저층 주거지 6곳을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추가 선정하며 정비사업 속도전에 나섰다.

서울시는 23일 '2026년 제1차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구로구 개봉동 66-15번지 일대와 구로동 792-3번지, 은평구 불광동 442·445번지, 서대문구 옥천동 123-2번지, 광진구 구의동 46번지 일대 등 총 6곳을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154곳으로 늘어났다.

선정된 대상지는 노후도와 주거환경 열악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도와 주변 개발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개봉동 66-15번지와 불광동 442·445번지 일대는 노후도 70% 이상, 반지하주택 비율이 50%를 넘는 저층 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큰 지역이다. 옥천동 123-2번지와 구의동 46번지 일대는 주민 70% 이상이 사업 추진에 동의하는 등 높은 참여 의지를 보였으며, 구로동 792-3번지 일대는 G 밸리와 인접해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생활·여가 공간 조성이 기대되는 곳으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이번 후보지에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공정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상 18.5년가량 소요되던 정비사업 기간을 약 12년 수준으로 단축하고, 기존 평균 5년이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도 2년 이내로 완료한다는 목표다.

선정된 후보지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금도 지원된다. 일부 조건부 선정 지역의 경우 조건 이행 및 조치 결과 제출 이후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신설된 사업성 보정계수와 현황용적률, 입체공원 제도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해 사업성 확보도 병행한다.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한 관리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갭투자 등 투기 목적 거래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분 쪼개기 방지를 위한 권리산정기준일 고시와 건축허가 제한 조치를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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