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화금, 컬러필터 소재 내년 양산 계획 순항…디스플레이ㆍ반도체 소재 ‘투트랙’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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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대정화금의 로고가 25일 녹색과 파란색으로 제작된 회사 안내 이미지에서 확인되고 있다.

화학 소재 기업 대정화금이 디스플레이 컬러필터용 색재 제품의 샘플 개발을 마치고 양산 시험 모델인 파일럿 단계(시험 운영)로의 준비에 돌입했다.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될 경우 2027년이나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와 협업중이다.

25일 대정화금 관계자는 “컬러필터 소재의 샘플 개발이 완료된 후 고객사에 샘플 제품을 공급 중”이라며 “양산 파일럿 단계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컬러필터 소재는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서 적·녹·청(RGB) 색상을 구현하는 핵심 재료다. 디스플레이 빛을 원하는 파장으로 정밀하게 걸러내는 색재로, 화질과 색재현율, 밝기, 내구성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최근에는 고해상도ㆍ고휘도 패널 수요가 확대되면서 색 순도와 내열성, 미세 패터닝 공정 적합성이 중요한 기술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대정화금은 신규 액정표시장치(LCD) 컬러필터용 재료의 합성 기술을 확보해 대량 생산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컬러필터용 색재 후보물질에 대한 제조 기술도 확보해 연구개발 및 양산화를 준비 중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구조 특성상 색재의 순도와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 고난도 소재로 평가된다.

디스플레이 고사양화와 정보기술(IT)ㆍ차량용 패널 수요 증가에 따라 컬러필터 소재의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파일럿 단계 진입이 본격 양산으로 이어지면 대정화금의 디스플레이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정화금은 최근 반도체용 소재(전자급 용매)의 매출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전자급 용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소재 공정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유기용매를 말한다. 일반 산업용 용매와 달리 금속 이온 등 미량 불순물을 극도로 낮춘 것이 특징으로, 공정 수율과 제품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도체 및 전자소재 공정에서는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 패턴을 형성하기 때문에 극미량의 금속 오염도 회로 불량이나 수명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전자급 용매는 금속 이온 총합(Metal ion Sum)을 수십 ppb(10억분의 1)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 예컨대 23종 금속 이온 총합을 20ppb 이하로 제어한 전자 유기용매, 34종 금속 이온 총합을 5ppb 이하로 낮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용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금속 불순물(Trace metal)을 정밀하게 관리한 초고순도 용매는 반도체 세정, 박막 형성, 감광액 공정,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에서는 발광층의 균일성과 수명을 좌우하는 만큼 고순도 용매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전자급 용매는 단순 정제 수준을 넘어 원료 선정부터 합성·정제·충전 전 과정에서 오염원을 차단하는 공정 기술이 필요하다. 생산 설비 역시 금속 오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야 하며, 고정밀 분석 장비를 통한 지속적인 품질 관리가 병행된다.

현재 일부 품목은 생산 및 판매가 진행 중이며, 추가 품목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회사 측은 반도체 미세화와 디스플레이 고사양화가 지속하는 만큼 초고순도 전자급 용매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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