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경제협력 고도화⋯바이오ㆍ통상 등 MOU 6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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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 방한 계기 '비즈니스 포럼' 개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정상회담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 요청으로 책에 사인한 뒤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브라질 양국이 첨단 산업부터 핵심 광물, 바이오에 이르기까지 경제 협력을 고도화한다.

산업통상부와 브라질 외교부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브라질 룰라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 및 기업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브라질 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첨단 제조업,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식품·미용·건강 소비재 등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아울러 현지 진출에 관심이 높은 한국 기업들을 위해 브라질 투자 환경과 산업·통상 정책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브라질은 우리의 남미 최대 교역·투자 파트너"라며 "한국은 자동차·조선·배터리 등에서, 브라질은 핵심 광물·항공기·농식품 분야에서 각각 상호보완적인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양국의 경제 협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업계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통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재개를 통한 통상 네트워크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국의 제도적 경제 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 앞서 열린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부 간 '통상 및 생산통합 협약'이 체결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 그린 경제 등 전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탄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부 간 훈풍은 민간 부문의 구체적인 성과로도 즉각 이어졌다.

비즈니스 포럼 현장에서는 바이오·의약, 진단키트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양해각서(MOU) 5건이 체결됐으며, 무역·통상 분야에서도 양국 경제단체 간 MOU 1건이 맺어지는 등 총 6건의 협력 MOU가 성사됐다.

산업부는 "이번 정부 간 협약 체결과 민간 협력 MOU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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