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운용사(PE) 어펄마캐피탈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나우코스의 지분 95% 이상을 확보하며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스테리온홀딩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진행한 나우코스 공개매수 결과, 총 148만6957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매수 예정 수량인 178만247주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기존 보유 지분과 합산해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하기에는 충분한 수치다.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최소 지분율은 95%다. 이번 공개매수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번 공개매수 응모율은 약 83.5%에 달한다. 주당 매수가격은 8300원으로, 전액 현금으로 결제됐다. 이날 결제가 마무리됨에 따라 아스테리온홀딩스의 보유 주식은 기존 411만1125주(69.78%)에서 559만8082주(95.02%)로 늘어났다.
어펄마캐피탈 측은 완전 자회사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현금 교부형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해 상장폐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보통주 29만3290주(자기주식 제외 잔여 전량)를 공개매수가와 동일한 8300원에 매수 주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나우코스는 기초화장품 전문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어펄마캐피탈은 2022년 나우코스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공개매수를 통해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만큼, 향후 상장폐지 절차가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