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평균소득 3.3%↑…중위소득 228만원
대기업 613만원·중기 307만원…비영리 357만원

재작년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37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 재직자 평균소득 격차는 2배 이상 벌어졌다. 70대 이상 초고령층은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연령대 중 가장 높은 5%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재작년 12월 임금근로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2023년(2.7%)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이다.
소득을 크기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소득구간별로는 150~250만원 미만 비중이 20.9%로 가장 많고 250~350만원 미만(20.1%), 85만원 미만(12.2%) 순이었다. 800~1000만원 미만은 3.7%, 1000만원 이상은 4.3%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규모별 평균소득은 대기업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1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비영리기업은 2.4% 증가한 357만원, 중소기업은 3.0% 증가한 307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평균소득 격차는 2배에 달했다. 특히 중소기업 평균소득 증가율 3.0%는 2021년(2.9%)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규모다.
산업별 평균소득은 금융·보험업(777만원),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99만원), 국제·외국기관(538만원) 순으로 높았다.
숙박·음식업(188만원) 근로자 평균소득이 가장 낮고,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229만원), 농업·임업 및 어업(244만원) 순이었다.
성별 평균소득은 남자(442만원) 근로자가 여자(289만원)의 1.5배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남자 근로자는 3.6%(15만원), 여자는 3.6%(10만원) 증가했다. 남녀 근로자 모두 대기업(남 695만원·여 440만원)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의 경우 남자 344만원, 여자 247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70세 이상이 요양·돌봄수요 증가,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등으로 1년 전보다 5.8% 증가한 165만원을 기록했다. 전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통화에서 "요양·돌봄서비스 수요가 많이 늘면서 보건사회서비스 분야 증가세가 컸다"며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12월 근로일수 증가 등으로 고령층의 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균소득은 40대 근로자가 469만원으로 가장 높고 50대(445만원), 30대(397만원), 60대(293만원), 20대(271만원) 순이었다. 증가율은 70세 이상에 이어 40대(3.9%), 50대(3.7%), 20대(3.0%)가 3%대 증가율을 보였다. 19세 이하(-1.1%)는 전연령대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성·연령대별 소득을 보면 남자는 50대(548만원), 40대(544만원)가, 여자는 40대(363만원), 30대(354만원) 순으로 평균소득이 높았다. 성별 평균소득 차이(남자-여자)는 50대(243만원)가 가장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