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부 장관, 함양 산불 긴급점검…"가용 자원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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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경남 함양군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이 방화선을 구축하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진화 중인 경남 함양 산불에 대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국방부, 보건복지부, 경상남도, 함양군, 기상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대응상황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말 동안 발생한 총 22건의 산불 현황을 점검했다. 충남 서산·예산, 강원 고성, 충북 단양 등 21건은 진화가 완료되었으나, 21일 밤 발생한 경남 함양군 산불은 23일 오전 8시 기준 진화율 32%를 기록하며 아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윤 장관은 함양군 산불과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신속한 주민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산불진화대원의 안전 관리에도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했다.

정부는 최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방지 대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산불 발생 원인의 대부분이 입산자와 성묘객의 실화, 담배꽁초 투기,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소각 등 '개인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고려해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불법소각 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강화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은 실화자에 대한 수사와 검거, 형사처벌을 엄정하게 집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산불 예방 및 대비 태세도 끌어올린다.

윤 장관은 "작은 불씨 하나가 수십 명의 인명피해와 수천 헥타르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드는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산불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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