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난임' 시술비...전북도 남성부담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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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경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가 올해부터 '남성난임시술비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성요인 난임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처다.

전북도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4년 전국 난임 환자 수는 28만9133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난임 환자는 10만5335명으로 집계됐다.

전북의 경우 전체 난임환자는 6053명, 남성난임 환자는 2203명으로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난임시술비 지원은 체외수정·인공수정 등 여성 중심 치료에 집중돼 남성요인 난임검사와 시술비용은 제도적 지원에서 제외됐다.

남성 난임가구는 상당한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구조였다.

이번 사업은 난임부부(사실혼 포함) 중 정부 지정 난임시술 의료기관에서 남성요인 난임으로 진단받은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정자 채취가 가능하고 의학적 시술이 필요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고환조직 정자채취술과 정계정맥류 절제술 등이다.

검사비·시술비·정자동결비를 포함한다.

한 명당 최대 3회까지 지원되며, 본인부담금의 90%, 회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시술 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사전 접수해야 하며, 대상자로 선정된 뒤 시술 완료 후 비용을 청구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방상윤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동안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됐던 남성요인 난임가구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방 국장은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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