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호 대과 물량 줄어...가격↑

설 대목이 지났지만 농축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카미스(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과 후지 10개 소매 가격은 2만949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7% 높다. 설 연휴 전인 13일보다도 3.2% 오른 가격이다.
같은 날 배 신고 10개 가격은 3만5793원으로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는 26%가량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사과와 마찬가지로 13일보다는 가격이 704원 올랐다.
축산물 가격도 설 전 치솟은 가격에서 소폭 내린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한우는 지난해보다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갈비 1+등급 100g이 전날 기준 소매가격 7126원으로 1년 전보다 5% 오른 수준이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100g당 2681원으로 전년보다 6.2% 상승했다
채소류에서는 오이(다다기) 100개의 도매가가 9만5860원으로 평년 대비 6.81%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청양고추(10㎏) 역시 13만8200원으로 평년보다 25.89% 오른 가격에서 바뀌지 않았다. 농축산물 도매가격은 대략 1주일 시차를 두고 소매가격에 연동된다.
최근 몇 년 새 고기와 과일, 채소 등 주요 성수품 가격이 설 이후에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설 이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만성화된 것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과 물량이 줄어들면서 등급 기준 상품은 평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중품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정부도 민생물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까지 출범한 만큼 정부는 물론 유통업계도 명절 이후 물가안정에 역량을 계속 집중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