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9일 LIG넥스원에 대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9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다.
LIG넥스원의 4분기 매출액은 1조40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31.7%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13.5% 웃돈 반면 영업이익은 40.2% 떨어진 수준이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수출 매출 비중이 27.4%로 높았음에도 수익성이 아쉬웠다”며 수익성 둔화의 원인으로는 사업 믹스 악화와 일회성 비용을 지목했다. 백 연구원은 “저마진 인도네시아 수출 사업이 980억 원 인식되며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사업 손실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500억원 발생한 점도 영업이익을 제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스트로보틱스 영업손실은 약 96억원”이라며 “일회성을 제외한 별도 영업이익률은 7.2% 수준”이라고 했다.
손익의 추가 하방 요인으로는 대규모 손상 인식이 거론됐다. 백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고스트로보틱스 관련 무형자산 및 영업권 손상 등 일회성 비용 1400억 원을 반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백 연구원은 “2025년에 약 420억 원 적자를 기록한 고스트로보틱스가 2026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고, 저마진 인도네시아 사업 종료에 따른 믹스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수주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L-SAM의 국내 양산이 시작됐고 비궁·현궁 등 유도무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규모 국내 체계개발 사업 착수 등으로 수출 파이프라인 다변화도 예상된다”고 했다.
주요 관전 포인트로는 사우디·이라크향 매출의 조기 인식 여부, 신규 수주에 따른 충당금 발생 및 환입, 개발 사업 비중 등이 제시됐다. 백 연구원은 “제품 특성상 단기 수출 수주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미국의 국방예산 증액 예고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