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자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KT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KT에 대해 "5G 투자 사이클이 끝나고 이익 회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들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KT가 통신업의 안정적인 사이클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KT가 글로벌 통신사들이 보유하지 못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 보유 부동산의 유동화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그는 KT는 글로벌 통신사 중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으며, 국내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현재 KT가 외국인 지분율 한도가 소진돼 수급이 다소 제한되어 있으나, 한편으로는 매도할 외국인 물량이 거의 없다는 점과 국내 투자자들의 수급이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여기에 3월 예정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KT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85조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7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2099억원 상회하는 수치다.
안 연구원은 "정보유출 사건에 따른 유심 교체 비용과 소비자 보상 비용이 반영됐으나 이를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3% 상승한 1조7000억원, KT클라우드 매출은 25.8% 상승한 2779억원으로 전체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