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내각 출범 4개월 만에 2차 내각 출범
소비세 감세 등 경제 개혁 속도 낼 듯

다카이치 총리는 전체 464표 가운데 354표를 얻으며 압승했다. 중도개혁연합의 오가와 준야 대표는 50표,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28표에 그쳤다.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까지 치렀다. 그 결과 다카이치 총리가 125표를 얻어 65표의 오가와 대표를 물리쳤다. 일본은 중의원 선거 결과와 참의원 선거 결과가 다르면 중의원 선거 결과를 우선시하는 만큼 다카이치 총리 재선출은 사실상 정해진 뒤였다.
애초 자민당이 8일 치러진 조기 중의원 선거(총선거)에서 압승했기 때문에 다카이치 총리의 재선출은 유력한 상황이었다. 자민당은 316석을 확보해 단독 개헌 발의 선(310석)마저 넘는 대승을 기록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2차 내각은 총리 취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이날 오후 정식 출범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1차 내각이 출범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전 각료를 유임한다는 방침이다. 연립을 구성한 일본유신회와의 관계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각료를 배출하지 않는 각외 협력에 머물기로 했다.
특별국회 회기는 7월 17일까지 150일간이다. 2차 내각의 핵심 과제는 소비세 감세와 급부형 세액공제(저소득층 지원 위한 소득세 공제+현금 지급) 등 경제 개혁을 얼마나 빠르게 진행하느냐다.
이에 관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기본 방침을 공개하고 20일 시정 연설을 하기로 했다. 전날 확인된 연설 원안에는 경제성장을 위해 사업자가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다년도 예산 및 장기 기금을 통한 투자 촉진책을 과감히 추진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