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도쿄에서 한 시민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를 보여주는 주식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연합뉴스)
일본 경제가 지난해 실질 성장률 1.1%를 기록하며 한국(1.0%)을 소폭 앞섰다. 일본의 연간 성장률이 한국을 넘어선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가 이날 공개한 속보치에서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로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의 성장률은 2021년 3.6%에서 2022년 1.3%, 2023년 0.7%, 2024년 -0.2%로 둔화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명목 GDP는 662조8000억엔으로 전년보다 4.5% 늘었다. 원화 기준 약 6253조원 규모다.
반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는 1.0%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 경제는 1998년 -4.9% 성장 이후 처음으로 일본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과거에도 일본이 속보치 기준으로 앞섰다가 확정치에서 다시 뒤집힌 사례가 있어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향후 전망에서는 한국이 다시 우위를 회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말 전망에서 일본 성장률이 1.1%에서 내년 0.5%로 낮아지지만, 한국은 1.0%에서 2.2%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별로 보면 일본의 지난해 성장률은 1분기 0.3%, 2분기 0.5%를 기록한 뒤 3분기 -0.7%로 역성장했으나 4분기 0.1%로 소폭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