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영학 녹취록'에 "황당한 증거조작"⋯또 검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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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2026.2.6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왜곡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해당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다른 계정 글을 링크한 뒤 "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5일에도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자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으로 나를 엮어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위 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는 글을 엑스에 남긴 바 있다.

재판에서는 남욱 변호사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유씨(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어떤 방법이 됐든 밖에서 봤을 때 문제만 없으면 상관이 없다. ○○○ 너(남욱)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고 하더라)"는 언급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논란은 녹음 상태가 불명확한 '○○○' 부분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남 변호사는 법정에서 해당 표현이 '위례신도시도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분이 '위 어르신들이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며, 여기서 '어르신들'이란 이 대통령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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