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IPO] '공모가 8300원' 케이뱅크, 20일 청약…2월 공모주 시장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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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공모 개요 (IR큐더스)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두 차례 상장 철회를 딛고 '삼수'에 나선 케이뱅크가 얼어붙었던 대형주 IPO 시장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시장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오는 20일 일반청약을 개시, 코스피 입성을 가시화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300~9500원)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세 번째 도전에서 케이뱅크가 내세운 전략은 '시장 친화적 재정비'다. 과거 발목을 잡았던 구주매출 비중을 대폭 조정하여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우려를 낮추고, 몸값을 시장 눈높이에 맞춰 재산정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두 차례의 상장 시도에서 시장 상황 악화와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으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케이뱅크가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진 배경에는 탄탄한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전방위로 확대하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수신 잔액을 크게 늘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케이뱅크 등판은 IPO 시장 전체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케이뱅크 공모 흥행 예감에 힘입어 구다이글로벌 등 조 단위 몸값을 자랑하는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주관사 선정에 나서는 등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중소형주 위주로 돌아가던 IPO 시장이 다시금 대형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 청약 결과는 상반기 상장을 대기 중인 무신사 등 후속 대어들의 상장 타임라인을 결정짓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공모주 시장에서 케이뱅크 외 청약이나 상장 등이 예정된 추가 일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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