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큐셀 올해 성과급 ‘0’…태양광 사업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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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위치한 한화큐셀 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올해 경영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내 통관 지연 문제와 모듈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태양광 사업의 실적 반등이 예상보다 더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지난해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전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했음에도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안타깝게도 2025년도 경영성과급은 지급할 수 없는 상황임을 말씀드린다”고 공지했다.

박 대표는 “올해 우리가 어떻게 턴어라운드(흑자 전환)를 할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계획과 방법론을 명확히 제시했고, 시장에서도 큐셀의 노력을 인정하고 성과를 기대하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올 한해 여러분들을 믿고 함께 달리며 묵묵히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며 그에 따른 결과물을 함께 나누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태양광 사업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2023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이듬해 적자 전환해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미국 내 태양광 시장의 공급 과잉에 이어 작년은 미국 세관의 통관 지연과 모듈 공장 가동률 하락이 수익성 발목을 잡았다.

한화큐셀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알려졌다. 다만 케미칼 부문은 연봉의 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매출 13조3544억원, 영업손실 35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늘었으나 적자 폭은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 6조8594억원, 영업손실 852억원 △케미칼 부문 매출 4조6241억원, 영업손실 2491억원 △첨단소재 부문 매출 1조1109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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