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서울 강남구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압구정동 ‘신현대(현대9·11·12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신현대(현대9·11·12차) 전용면적 170㎡는 지난달 20일 99억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면적 기준 종전 최고가(2025년 7월 97억원)보다 2억원 오른 신고가다.
신현대는 1982년 준공된 1924가구(27개 동) 규모로 최고 13층으로 구성돼 있다. 압구정 재건축 2구역에 속해 재건축 기대감이 큰 단지로 꼽힌다.
2위도 압구정동 단지였다. ‘현대1·2차’ 전용 160㎡는 지난달 18일 89억원에 실거래됐다. 이 면적은 지난해 10월 86억원, 7월 76억원에 거래된 바 있어 이번 거래로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1·2차는 1976년 6월 사용승인을 받은 960가구(13개 동) 규모로 최고 12~15층 단지다.
3위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다. 전용 161㎡가 1월 15일 65억원에 거래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센트레빌은 2005년 준공된 805가구(7개 동) 단지로 최고 29층 규모다. 대치고층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대치동 학군지 입지로도 알려져 있다.
올해 들어 나온 강남구 최고가 거래는 재건축 기대감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압구정 일대는 1~6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2~5구역은 신속통합기획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시공사 선정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최대 규모 사업지인 압구정 3구역은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마쳤고 총 5175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될 계획이다. 2구역은 이미 현대건설로 시공사를 선정했고 4·5구역도 입찰 공고와 총회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대출 규제나 세금 같은 변수가 있어도 강남 핵심지는 살 사람이 계속 있는 시장으로 분류된다.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가 받쳐주다 보니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최고가가 새로 나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