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시중에 풀린 돈 4080조원…한 달만에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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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연말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5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작년 12월 M2(광의통화, 평잔)는 전월대비 23조4000억 원 증가한 4080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0.1%) 이후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다만 M2 구성 항목에서 ETF를 포함한 주식형, 채권형 펀드 등 수익증권을 포함한 구 M2 기준으로는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5% 및 8.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이 기간 수익증권은 전월 대비 3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증권이 구M2에 미친 기여도는 3.4%p 수준이다.

상품별로 보면 기타금융상품이 10조9000억 원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기업 및 가계의 외화예수금 증가에 따른 것이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도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자금 일시 예치, 가계 여유자금(상여금) 유입 등으로 7조3000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증가 폭을 키웠다.

경제 주체별로 살펴보면 비금융기업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및 기타금융상품을 중심으로 12조9000억 원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기타금융기관 유동성도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각각 10조4000억 원, 2조3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기타부문 유동성은 연말 지자체의 재정집행자금 인출 등의 여파로 5조4000억 원 감소했다.

한편 협의통화인 M1은 1342조9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원계열 기준)로는 6.3% 늘었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 규모는6029조9000억 원으로 0.1% 증가해 전월과 같은 증가폭을 나타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1.4% 늘어난 773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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