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관동행사업)’ 2차 공모에서 2개 대상지 우수제안자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1일 공모 공고 이후 약 60일간 공모를 진행해 총 11개의 사업기획안을 접수했고, 지난 12일 민관동행사업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2차 공모 대상지는 서초구 서초동 393-8외 ‘서초소방학교 부지’와 광진구 능동 18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부지’ 등 2곳이다. 민간에서는 서초소방학교 부지 8개,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부지 3개 등 총 11개의 개략적 사업기획안을 제출했다.
우수제안자로는 서초소방학교 부지에 ‘미래에셋증권 외 4개사’,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부지에 ‘산은인프라자산운용 외 3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서초소방학교 부지 우수제안자는 시니어 주거·여가·문화·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을 제안했다.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 부지 우수제안자는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 인프라 확충과 함께 어린이의 창의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민관동행사업은 서울시가 공공 가용부지를 먼저 공개하고, 해당 부지에 대한 창의적 사업계획을 민간이 제안하는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이다. 서울시는 민자사업 활성화와 고품질 공공시설 공급을 목표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제도를 반영한 뒤 선제적으로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민관동행사업을 ‘도시문제 해결형’ 사업모델로 정착시켜 저출산·고령화, 돌봄·문화 인프라 부족, 지역 격차 등 구조적 과제를 민간과 함께 현장에서 풀어간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공공이 방향성과 공익을 제시하고 민간이 기획력과 효율을 발휘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공급함으로써 시민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초고령화에 따른 시니어 주거 해법, 어린이·가족 친화 콘텐츠 혁신, 지역상생리츠를 통한 시민 이익공유 확산을 ‘3대 축’으로 제시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절차는 우수제안자와의 세부협의를 통해 제안 내용을 구체화한 뒤, 인허가 사전협의와 최초제안서 작성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용학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의 창의와 실행력을 공공의 방향성과 결합해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행복한 도시 인프라를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게 확충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행정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첫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