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아이디어가 경쟁력” 사내벤처가 만든 패션브랜드 성공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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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던스트’‧코오롱 ‘아카이브앱크’‧‘24/7시리즈’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사내 벤처 프로그램 시작
조직 안에 스타트업...혁신이 만드는 경쟁력
“대기업 인프라에 스타트업 속도 더하니 속도↑”

▲던스트 룩북 (사진제공=LF)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들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시킨 브랜드들이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거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며 업계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기업의 탄탄한 인프라와 사내 벤처 특유의 기민한 의사결정 구조가 결합해 K패션의 영토 확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의 ‘던스트’는 사내 벤처에서 성공적인 독립분사를 이뤄낸 대표 사례다. 유재혁 씨티닷츠 대표는 2018년 LF에서 커버낫, 앤더슨벨 등과 경쟁할 브랜드를 만드는 임무를 맡고 마치 스타트업을 시작하듯 움직였다. 콘셉트나 조직 구성 등에 어떠한 제한도 없었기에 걸그룹 출신 디자이너, 인플루언서 브랜드 매니저 등 과감한 채용도 했다.

트렌디하지만 질리지 않는 디자인, 힙한 분위기의 색감과 스타일리시한 핏을 내세운 던스트는시장을 사로잡았다. 던스트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지 약 2년 2개월 만에 자회사 씨티닷츠 독립법인으로 거듭났다. 던스트는 2022년 론칭 초기 대비 4년 만에 10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2024년 기준 매출은 462억원에 달한다. 현재 20여 개국에 수출 중인 던스트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 이어 일본 도쿄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코오롱FnC 패션부문의 여성 파인 테이스트 브랜드 ‘아카이브앱크’와 ‘24/7시리즈’도 사내벤처 형태로 출범해 성과를 내고 있는 브랜드다. 코오롱FnC는 2019년 프로젝트그룹을 출범, 기존 사업 구조와 별개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행하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서 탄생한 두 브랜드는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아카이브앱크 룩북 (사진제공=코오롱FnC)

아카이브앱크는 특히 한국 자사몰과 일본 공식몰에서 글로벌 MZ세대와 접점을 강화해 작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플링 오브 센시스’ 팝업을 열었다. 아카이브앱크의 시그니처 제품인 플링백은 누적 판매량 7만 개를 돌파했다. 24/7시리즈는 편안한 착용감과 실용적 디자인의 데님 팬츠, 레더재킷, 아키백 등 시그니처 아이템을 중심으로 성장세다. 팝업은 물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컬렉션이 호평을 얻어 2030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작년 11월 오프라인 확장을 시작, 스타필드 코엑스몰 매장도 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사내벤처 프로그램 ‘아이디어 팟’ 1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공모 주제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유망 산업 관련 아이디어 등으로 신사업 론칭이 최종 목표다. 최종 선발팀에겐 사업 자금은 물론 회사와 분리된 외부 사무공간을 제공해 새 프로젝트에만 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사업을 통한 경쟁력 제고, 도전과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 전환이 목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내부에서 벤처 브랜드가 생기면 그동안 쌓은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 시장 데이터 위에 벤처만의 빠른 의사결정과 트렌디함이 결합돼 경쟁력이 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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