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2차 ESS 입찰 ‘대반격’…비가격 승부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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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결과 발표
‘1차 고배’ SK온이 50.3% 확보
비가격 평가 강화 전략 대응에 반전 성공

SK온이 1조원 규모의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차 입찰에서 수주에 실패했던 SK온이 비가격 평가 강화라는 국면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입찰 결과에서 SK온은 전체 물량 565MW(메가와트) 중 284MW를 수주했다. 총 7곳 사업지 가운데 3곳, 비중은 50.3%에 달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삼성SDI는 3건으로 202MW(35.7%), LG에너지솔루션은 1건으로 79MW(14.0%)를 수주했다.

발전사 기준으로는 SK온 셀을 사용한 SK이노베이션이 변전소 7곳 중 2곳을 확보하며, 전체 물량의 33.3%(188MW)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에는 달라진 평가 방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입찰은 가격과 비가격 평가 비중을 기존 60:40에서 50:50으로 조정했다. 이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SK온이 산업·경제 기여도와 안전성 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경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서산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연산 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국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안전 기술을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에 탑재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1차 입찰과 대비된다. 1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는 삼성SDI가 국내 생산 기반을 앞세워 전체 물량의 76%를 수주했고, LG에너지솔루션이 24%를 확보했다. 다만 1차 입찰 때 고배를 마신 SK온이 이번 입찰에서 과반을 따내며 1·2차 입찰을 합산한 누적 기준으로 2위에 올라섰다. 1위는 삼성SDI(약 56%)고, 3위는 LG에너지솔루션(19%)이다.

SK온 관계자는 “국내 ESS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ESS 배터리의 핵심 소재 국산화 및 국내 생산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차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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