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식재료 관리·요리 추천
AI 로봇으로 “집안일 제로” 목표

설 연휴에는 쌓이는 집안일로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다. 손님맞이 음식 준비로 냉장고는 가득 차고, 이불과 수건 빨래는 쉴 새 없이 늘어난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가전이 이런 집안일 부담을 한결 가볍게 만든다.
특히, 명절에는 이불·수건 등 대량 세탁이 이어지면서 시간과 관리 부담이 커진다. 삼성전자의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Bespoke AI Laundry Combo)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해 가사 노동을 줄여준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제습능력이 최대 15% 향상했다. 건조 용량은 20kg까지 가능한데, 부스터 열교환기가 과열을 방지해 많은 양의 빨래도 꼼꼼하고 빠르게 건조한다.
세탁 및 건조 과정에서도 AI 기능이 돋보였다. ‘AI 워시+’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 재질, 오염도를 감지해 물과 세제 투입량은 물론 세탁·헹굼·탈수 강도와 건조 온도·시간까지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AI VRT+)’이 세탁기가 설치된 바닥 재질을 분석해 세탁기의 진동을 최소화해 진동이나 소음 걱정을 덜어준다.
기기 간 연결을 통한 의류 관리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블라우스 등 특수 의류 코스를 선택하면,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에도 해당 코스가 자동으로 연동돼 세탁 이후 관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주름 집중 케어 기능으로 강력한 바람과 고온 스팀이 빠른 시간에 주름을 제거한다.

명절 이후에는 냉장고 관리 부담도 커진다. 남은 음식과 식재료가 한꺼번에 늘어나면서 보관 상태를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AI 기반 식재료 인식과 요리 추천 기능은 이런 상황에서 식재료 활용도를 높이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기능을 제안한다. 식재료 관리나 조리 방식에 대한 질문을 자연어로 하면 냉장고가 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주방 가전 간 연계도 강화했다. 오븐레인지에 적용된 ‘고메 AI(Gourmet AI)’는 재료를 식별해 조리 방법과 레시피를 추천해, 음식 준비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가사 자동화 범위는 로봇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제품은 AI 인식 기술을 통해 투명한 액체까지 감지하고, 오염 상태에 따라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를 수행한다. 최대 10W 흡입력과 45㎜ 문턱을 넘는 주행 성능도 갖췄다.
위생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100도의 스팀으로 물걸레를 살균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과 자동 세척 기능을 적용해 명절 이후 반복되는 물걸레 관리 부담을 줄였다. 자동 급배수 모델을 선택하면 물통을 직접 관리할 필요도 없다.
보안 기능은 차별화 요소다. 삼성전자는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를 적용해 촬영 이미지와 개인정보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 처리했다. 로봇청소기가 가정 내 스마트 기기로 자리 잡으면서 보안까지 고려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작 하루 만에 1000대를 기록했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3일이다.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자동 급배수 모델은 204만원, 플러스 모델은 194만원, 일반형은 159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