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창업·기술개발 ‘원스톱 지원’…지역 거점 식품클러스터 전국 확산 시동

기사 듣기
00:00 / 00:00

농식품부, 광역지방정부 대상 시범사업 공모…3월 13일까지 접수
2030년까지 9개 권역 구축…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역량 전국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농식품부 제공)

식품 창업부터 제품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과 판로 개척까지를 한 번에 지원하는 지역 거점 식품클러스터 구축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개별 사업 위주로 흩어져 있던 식품기업 지원을 지역 단위의 협력 체계로 묶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식품산업 활성화와 식품 창업·기술개발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역 거점 식품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전국 광역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공모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식품융합클러스터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공모를 통해 2개 권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사업 신청은 3월 13일까지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을 통해 접수받는다.

지역 거점 식품클러스터는 광역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식품 관련 공공기관, 연구기관, 대학, 기업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다.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내 식품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식품 창업 교육 △제품 기획 및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제품 상용화 △마케팅 및 판로 개척 등 식품기업 성장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단순한 개별 지원이 아니라 산·학·연·관이 연계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식품기업 지원은 사업 단위로 분절돼 창업 이후 제품 출시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농식품부는 전북 익산에 구축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시설·장비·전문 인력 등 기업 지원 역량을 지역 거점 클러스터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 9개 권역에 지역 거점 식품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거점 클러스터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전국 단위의 식품융합클러스터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구축된 기업지원 시설과 장비, 각종 지원사업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지역 식품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공모에 앞서 10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지방정부 담당자와 공공기관, 식품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방향과 공모 절차 안내, 기업지원시설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됐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우수한 식품기업 지원 역량을 전국 각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식품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특화산업과 다양한 식품산업 자원을 가진 지역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