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인출·계좌이체 등 중요 거래 이상징후 탐지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 CCTV 기반 관제체계를 구축해 영업점 거래·출입 이상징후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현장 점검의 공백을 줄이고 통제의 실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정진완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연회를 열고 실제 운영 환경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IP CCTV를 본부로 중앙집중화하고 AI 영상분석을 결합해 영업점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사고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액 인출·계좌이체 등 중요 거래 과정에서 이상징후를 탐지하고 CCTV 기반으로 현금 계수 결과를 자동 추출·저장해 기록 관리의 정확성을 높였다. 내금고와 기계실 등 주요 공간 출입 과정에서는 2인 1조 원칙 준수 여부를 AI가 확인해 내부통제의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안전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야간·휴일에는 스마트 화재탐지기와 CCTV를 연동해 초기 화재를 감지하고 영업 중에는 명찰형 비상벨(착용형 비상 호출 장치)을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AI 이동객체 탐지로 침입자와 침수 등 이상 상황을 인식해 상황실과 보안업체에 자동 연계하는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이 시스템을 3월부터 전 영업점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세룡 부행장은 "AI 기반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은 금융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통제와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