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美반도체주 급등세 반영하며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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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등 미국 반도체주 급등세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마이크론이 9.9% 상승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3%) 급등 등 미국 반도체주 급등세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성훈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특정 주도 업종이 이끌어가는 장세라기 보다는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흐름"이라며 "실제 2월 들어 수익률 상위 주도 업종은 은행(22.1%, 고배당 수혜), 유통(20.0%, 배송 규제 완화 및 내수 소비 기대), 건설(12.0%, 업황 턴어라운드 및 원전 수주 기대) 등이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간 기준 코스피 내 상승 종목 수도 2월 들어 459개로 1월 평균(391개) 대비 상승했다는 점도 강세장 온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반도체 업종이 일부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며 여타 업종으로 수급이 순환하는 흐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대규모 매도(약 10조원) 이후 이번주 들어 외국인 수급 순매수세로 전환(5500억원)했다"며 "이번주를 지나 월말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견조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의 베팅 강화될 수 있음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간밤 미 증시는 시장 예상과 달리 1월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로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견조한 고용 지표 속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역으로 후퇴하고 AI 소프트웨업체의 약세 흐름 지속된 결과 상승폭 축소한 채 3대 지수는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미국의 1월 고용 지표는 시장 우려와 달리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비농업 고용은 전망치 7만 명에서 13만 명, 전월 실업률은 4.8만 명으로 전망치 대비 4.4% 증가에 그쳤다.

당초 지난주 발표된 12월 구인건수, 챌린저 1월 미국 기업 감원 계획 등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최근 백악관 측에서도 고용 수치에 대한 사전 경고를 언급하며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높아졌던 영향으로 예상보다 견조한 고용 지표에 미 증시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다만, 고용 서프라이즈 이후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역으로 후퇴함에 따라 Fed Watch 기준 3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확률은 종전 79.9%에서 94.1%로 큰 폭 증가했다. 올해 첫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전망도 6월에서 7월로 지연되며 장중 하락 전환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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