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 금값은 11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5.80달러(1.51%) 오른 온스당 5106.8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약 1.05% 상승한 온스당 507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값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미국 고용 지표 발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낮아졌음에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 대비 13만 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6만6000건을 2배 가까이 웃돈 것이다.
이와 함께 실업률 역시 0.1%포인트(p) 하락한 4.3%로 집계되며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더 튼튼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 지표가 연준에게 금리 결정을 좀 더 미루고 관망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고 평가했다. 경제가 탄탄한 상황에선 연준이 무리해서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 번의 견고한 고용지표 발표로는 금의 상승 추세를 꺾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타이 웡 독립 금속 트레이더는 “이번 한 번의 견고한 고용지표로는 투자자들이 금을 매수하는 근본적인 심리를 바꿀 수 없다”면서 “큰 폭의 조정 이후에도 금은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