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사모펀드운용사(PE) 한앤컴퍼니는 포트폴리오 기업인 SK해운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10척을 9737억원에 팬오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10척은 국내 주요 화주와의 장기 화물 운송계약에 투입된 선박이다. 해당 계약 또한 팬오션에 함께 양도될 예정이다. SK해운은 이번 거래로 확보한 약 1조원을 신성장 동력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한앤코는 2018년 1조5000억원을 투자해 SK해운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운임 변동에 민감한 스팟(Spot) 사업 대신 안정적인 장기계약 위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해 왔다. 장기계약은 운항 원가 등에 일정 마진을 붙이는 구조로, 시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대 LNG 생산자인 카타르에너지와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우량 화주를 추가 발굴하고 친환경 선종을 확대했다.
인수 당시인 2018년 733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24년 기준 3957억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2317억원에서 6409억원으로 2.8배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