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디아, 이달 중 한국·글로벌 공식 론칭
한게임, 웹보드 규제 해소 긍정적
게임 매출 비중 19%…확대 전망
NHN이 신작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앞세워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이달 중 전 세계 동시 출시되는 이번 신작은 NHN의 게임 사업 영토를 글로벌 팬덤 시장으로 확장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은 이달 중으로 게임 신작 ‘어비스디아’를 한국과 글로벌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어비스디아는 링게임즈가 개발하고 NHN이 서비스를 맡은 수집형 RPG 게임으로 미소녀 캐릭터를 앞세운 서브컬처의 장르를 기반으로 한다. 미지의 검은 공간 어비스 슬릿과 세계의 왜곡된 파장을 조율해 어비스 슬릿에 오염된 사물을 정화하는 조율사, 그리고 뱅가드 미소녀들의 일상과 모험을 그렸다.
4명의 캐릭터가 전장에 동시에 출전해 전투를 벌이는 4인 공투 방식을 취했다. 또 전투 중 상황에 맞춰 캐릭터를 스위칭하며 싸울 수 있도록 했다. 적의 패턴에 맞춰 대응 가능한 스킬을 연결할 수 있어 게임 손맛을 살렸다는 게 링게임즈의 설명이다.
NHN와 링게임즈는 현재 서비스 중인 일본 서버와 통합하지 않고 당분간 한국과 글로벌 서버는 별개로 운영할 방침이다. 앞서 NHN와 링게임즈는 어비스디아를 작년 8월 일본 시장에 선출시한 바 있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전날 경기도 판교 NHN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출시 초기에 안정적이지 못했던 장애 또는 버그들을 글로벌과 한국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초기에 좋은 반응들이 장기 흥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어비스디아 출시와 함께 NHN은 웹보드 규제 해소 호재 영향도 받게 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게임산업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시행했다. 웹보드 게임의 월 결제 한도를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골자다. 웹보드 게임은 PC와 모바일로 즐기는 고스톱, 카드 등 보드 게임을 말한다. NHN은 한게임을 운영하는 만큼 대표적인 웹보드 규제 해소 수혜기업이다.
NHN은 서브컬처 장르를 통한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웹보드 규제 해소로 인한 효과 등이 게임 사업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기준 게임 사업 매출은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올랐다. 1년 전보다 매출이 오르긴 했지만 수년째 분기 기준 1000억원 초반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전체 매출에서 게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 본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라도 게임 사업 매출 신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NHN의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 가운데 게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3%다. 과거 2017년 게임 사업 매출 비중이 절반(52.4%)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비중이 빠졌다. 대신 이 자리를 페이코 등 결제 사업이 메웠다.
정 실장은 “게임사와 이용자 간 신뢰가 한국 시장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이용자와의 소통 빈도를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캐릭터와 서사를 중심으로 (어비스디아)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장기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