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삼성SDI 미국 배터리 합작사 철수 검토”⋯LG 이어 삼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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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매각도 고려”

▲스텔란티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한국의 배터리 업체 삼성SDI와 미국 배터리 합작 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220억유로(약 38조원)의 자산 감액을 발표한 이후 현금 확보를 위한 차원이다.

스텔란티스가 SPE에서 철수한다면 막대한 비용이 초래되고 과정 또한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스타플러스 에너지 합작 법인의 향후 방향에 대해 삼성과 지속적으로 협력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측 미국 법인은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정부의 전기차 친화 정책을 되돌림에 따라 손실이 예상되는 전기차 및 배터리 프로젝트의 피해를 줄이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었다. 이 과정에서 스텔란티스가 합작법인에 보유한 49%의 보유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이 1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해당 인수로 넥스트스타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2022년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를 설립하고 지분을 각각 51%, 49% 보유해 왔다.

앞서 HSBC의 마이클 틴달 애널리스트는 6일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캐나다 LG 합작법인에서의 철수는 놀라운 일이며, 이는 삼성SDI와의 인디애나 합작법인의 미래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게 한다”고 분석했었다.

유럽에서는 스텔란티스의 투자를 받은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 ‘오토모티브셀스컴퍼니(ACC)’가 독일과 이탈리아에서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스텔란티스 프랑스 사업장에서는 배터리 제조 증설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노조와 임시 실업 조치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 포드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가 예상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 정부의 전기차 친화 정책을 철회하면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이뤄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투자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전기차용 배터리 대신 전력망이나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셀 생산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지프·램 등의 자동차 브랜드를 소유한 스텔란티스와 삼성SDI는 2021년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합작 법인 SPE을 설립했다. 양사는 25억달러를 투자하고, 기존 스텔란티스 엔진·변속기 공장이 있는 코코모시에 14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의 미국 내 유일한 배터리 공장으로 2024년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미 일부 물량은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셀 생산으로 전환됐다. 삼성은 최근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셀을 구매할 여러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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