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북·충남서 바이오·반도체 간담회 개최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과 충청권 첨단산업 현장을 찾는다. 국민성장펀드와 지방우대금융을 축으로 지방정부·지역기업의 투자 계획을 듣고 정책·민간자금 유입을 늘려 지역으로 돈길을 트는 금융 지원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이 위원장이 광주‧전남 지역의 핵심 첨단전략산업 업체인 기아자동차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하고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지역 간담회를 열어 국민성장펀드와 지방우대금융을 설명하며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광주 기아오토랜드 광주1공장을 찾아 미래차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그는 "산업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보호무역 확산과 중국의 추격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로 첨단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남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에는 전남도와 지역기업, 지역금융기관과 함께 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간담회에서 국민성장펀드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지방우대금융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지역 우대자금과 지역-금융 협업상품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고위험·장기 프로젝트일수록 민간이 제재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참여 유인을 키우겠다"며 국민성장펀드 참여 금융회사에 대한 면책 추진과 함께, 은행의 펀드 투자 관련 위험가중치(RW) 기준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기조를 강조하면서 자금이 혁신기업으로 원활히 흘러가도록 자본시장 인프라도 함께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의 엔진이자 혁신기업의 성장 플랫폼인 코스닥이 제 역할을 하려면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부실기업을 신속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시가총액 기준 상향 조정의 조기화와 부실 동전주 퇴출 요건 신설 등 상장폐지 제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번 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일정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전남 광양의 포스코퓨처엠을 찾아 이차전지 산업 동향과 투자 계획을 청취하고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그는 "원자재부터 소재까지 밸류체인을 현장에서 확인한 만큼 금융도 산업 이해를 넓혀 능동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12일 충북·충남으로 이동해 바이오·반도체 기업 간담회를 각각 열고 충남 천안에서 지역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