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나쁨'…안개 특보 속 전국 곳곳 뿌연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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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특보·초미세먼지 '나쁨'…전국 곳곳 뿌연 하늘 (출처=날씨누리 캡처)

▲안개 특보·초미세먼지 '나쁨'…전국 곳곳 뿌연 하늘 (고이란 기자 photoeran@)

짙은 안개와 초미세먼지가 겹치며 11일 전국 곳곳의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도와 충남, 전라도 일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관측됐다. 충남 논산은 가시거리 60m, 전북 줄포(부안)는 80m까지 떨어졌고 수도권에서도 화성 220m, 인천 940m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경기도와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이어지고 그 밖의 내륙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안 교량과 강·호수 인근, 골짜기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안개와 함께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전북, 대구·경북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서울 전역은 오전 기준 대부분 자치구에서 50㎍/㎥ 안팎의 농도를 기록하며 ‘나쁨’ 단계에 머물렀다.

▲안개 특보·초미세먼지 '나쁨'…전국 곳곳 뿌연 하늘 (출처=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캡처)

미세먼지(PM-10)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했지만, 초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체감 공기질은 크게 악화됐다. 전남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오후 들어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나쁨’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교통안전과 항공 운항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무안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효된 상태라며,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공항에서는 출·도착편 지연 가능성이 안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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