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수출주 랠리ㆍ춘제 특수 기대에 상승…日 닛케이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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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기반 강세 맞물린 日증시 상승
中정부 개입⋯단기 하방 경직성 확보

(출처 마켓워치)

10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춘제(설) 연휴 전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일본의 엔저 기반 강세가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선행 지표인 전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일본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현 및 통화 정책 전환(YCC 폐기) 우려가 이어진 반면, 엔화 약세 지속에 따른 수출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과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우위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286.60엔(2.28%) 오른 5만7650.54엔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도 전 거래일 대비 71.71포인트(1.90%) 높은 3855.28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도 전날보다 5.24포인트(0.11%)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4724.30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28포인트(0.13%) 올라 4128.37에 보합권 마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8.35포인트(2.06%) 상승한 3만3072.97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35.22포인트(0.50%) 올라 2만162.57에 막바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환율을 따라 움직였다. 오모리 쇼키(Shoki Omori) 미즈호 증권 분석가는 “엔화 약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반도체와 상사주를 ‘안전한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라며 “외국인 자금이 관련 섹터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는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 및 글로벌 하드웨어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인한 TSMC 등 반도체 밸류체인 실적 호조가 매수세를 부추겼다.

고쿨 하리하란(Gokul Hariharan) JP모건 아시아 리서치 책임자는 “AI 광고 수익이 실질적인 실적으로 증명되면서 대만 기술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 증시는 춘제 소비지표 회복 기대감이 하락세를 가로막았다. 정부의 국영 펀드(중앙후이진)를 통한 증시 부양책이 하방 압력을 막아섰고, 내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이 단기적인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주었다"라면서도 "다만 장기 랠리를 위해서는 더 강력한 재정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피는 0.07%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렀고 코스닥은 1.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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