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대리현금화 유도는 위험…"공식 채널만 이용해야"

설 연휴처럼 지출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카드·간편결제·멤버십 포인트가 한꺼번에 늘어난다. 문제는 포인트가 카드사와 서비스별로 흩어져 있어 그대로 두면 소멸되기 쉽다는 점이다. 연휴 이후에는 '통합조회'로 잔여 포인트를 먼저 확인한 뒤, 계좌입금이 가능한 항목부터 현금화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1000억원에 달하는 카드 포인트가 주인을 찾지 못해 사라지고 있다. 카드 포인트는 통상 적립 시점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연휴처럼 결제가 몰린 뒤에는 나중에 쓰지 하고 넘기기 쉬운데 이렇게 쌓인 포인트가 유효기간을 지나면 그대로 사라진다.
포인트를 한 번에 정리하려면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에서 카드사별 잔액을 조회한 뒤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를 선택해 본인 계좌로 입금 신청하면 된다.
개인 신용·체크카드 대표 포인트는 1포인트(1원)부터 이체할 수 있다. 참여사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와 겸영카드사(농협·씨티·우체국)다. 다만, 항공 마일리지 등 제휴사 관리 포인트는 조회·현금화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화면에서 입금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절차는 간단하다. 서비스 접속 후 본인 인증을 거쳐 '카드포인트 계좌입금'을 선택하면 카드사별 현금화 가능 포인트가 표시된다. 이후 본인 명의 계좌를 등록해 입금을 신청하면 된다.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통합관리)'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계좌·카드 정보를 함께 점검하면서 포인트를 조회해 정리할 수 있어 평소 사용하지 않는 카드나 잠자고 있는 계좌를 한 번에 정리하려는 경우 유용하다.
현금화 과정에서 보안 수칙도 중요하다. 포인트 현금화를 미끼로 카드 비밀번호나 CVC 등 민감정보 입력을 요구하거나 수수료를 조건으로 외부 링크·메신저로 유도하는 방식은 피싱 가능성이 크다. 포인트 조회와 계좌입금은 공식 홈페이지·공식 앱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