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장·창고 거래 2조원대 회복…물류센터 ‘1조’ 거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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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장‧창고 실거래 추이 (알스퀘어)

지난해 1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규모가 4년 만에 2조원대를 회복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규모는 2조3575억원, 거래 건수는 337건이라고 10일 밝혔다.

전월(11월, 1조8987억원·323건) 대비 거래 규모는 24.1%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4.3% 늘었다. 월간 거래 규모가 2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공장·창고 거래 시장의 특징은 연중 최대 거래 기록이 연말 두 달 연속 경신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에 경기 안산시 성곡동 '로지스밸리 안산' 물류센터가 약 5123억원에 거래되며 연중 최대 딜로 기록된 지 한 달만인 12월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가 약 1조300억원에 거래되며 이를 경신했다. 해당 자산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매각했고, KKR·크리에이트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자본이 국내 물류 자산을 선별적으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침체 국면이 이어졌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우량 물류 자산을 중심으로 외국계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025년 전국 공장·창고 연간 거래규모는 약 13조6439억원으로, 2024년(약 12조6589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연간 거래건수는 2024년 5863건에서 2025년 3905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2025년 거래가 줄었다기보단 2024년에 거래규모 대비 소규모·개별 거래가 예외적으로 다수 발생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2024년에는 소액 거래가 누적됐고, 2025년에는 소수의 우량 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선별적으로 이뤄졌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공장·창고 매매 시장은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해”라며 “12월에 성사된 연중 최대 거래는 침체 국면 속에서도 프라임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 중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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