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美나스닥 강세·10년물 금리 하락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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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간밤 미국 나스닥 강세 마감 효과 등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AI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효과, 기대인플레이션 진정에 따른 미 10년물 금리 4.2%대 하회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는 전일 폭등 및 금일 장초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 속 개별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가 4%대 폭등하기는 했지만, 일간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면서 대응 난이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내 증시 변동성 지표인 V-KOSPI 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 이후 V-KOSPI 평균은 49.8포인트로 1월 평균치인 34.5포인트나 작년 평균치인 24.1포인트를 큰 폭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초 이후 코스피 강세의 핵심 엔진인 이익 컨센서스 상향 모멘텀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고 있다는 점도 증시 변동성 확대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월간 변화율은 12월 +3.5%에서 1월 +28.1%로 가속화됐지만, 2월 들어서는 +2.3%로 재차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이익 모멘텀 둔화의 지속성은 길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1월말 반도체주 실적 발표 이후 국내외 증권사들의 연속적인 추정치 상향 릴레이 이후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에 가깝기 때문(실적 발표 이후 단기재료 소멸 인식과 유사)"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메모리 공급 병목현상 지속, 2월말 엔비디아 실적, 3월 중 1분기 프리뷰 시즌 등 반도체 중심의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재료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또 코스피의 선행 PER은 9.2배로 10년 장기평균(10.3배)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 회복 탄력성을 만들어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연초 폭등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으며, 대외 불확실성도 잔존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조정에 노출되는 시나리오에 대비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면서도 "상기 내용을 고려 시, 그 조정의 성격은 고점대비 10% 이상의 가격 조정보다는, 한자릿수 중후반대의 기간 조정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번주 중 미국 고용 및 CPI 경계심리, 미국 AI주 수익성 불확실성 재확대 등으로 국내 증시가 하방 압력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조정 시 '주도주 중심의 매수'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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