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궤도 비행 비행사 손에는 아이폰…NASA 첫 우주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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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먼 국장 발표

▲한 남성이 뉴욕시의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7을 현금으로 구매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들이 이르면 다음달로 예정된 달 탐사 임무에서 사진과 영상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할 예정이다. NASA 우주선에 스마트폰이 공식적으로 탑재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따르면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궤도 비행과, 이에 앞서 2월에 예정된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에 참여하는 승무원들이 ‘최신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비행할 것”이라며 “승무원들이 가족을 위한 소중한 순간을 담고,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NASA는 이번 임무에 제공되는 스마트폰이 아이폰으로, 향후에는 다른 기기들도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 우주비행사들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Ⅱ 발사 목표 시점 가운데 가장 이른 예정 시점은 3월 6~11일이다.

민간 우주비행에서는 지난 약 10년간 스마트폰이 안전하게 사용돼 왔다. 아이작먼 국장도 2024년 상업용 우주 비행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탑승했다.

NASA 대변인은 “지금까지 NASA 우주선에 스마트폰이 공식적으로 탑재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상업용 우주 비행에서는 이미 10년 가까이 안전하게 시행돼 왔다”고 설명했다.

아이작먼은 NASA 내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포함한 민간 기업들을 활용해 NASA의 업무 속도를 높이는 임무를 띠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주 미션 장비는 매우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성 제품이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과거 아폴로 미션 당시 세계 최대의 시계그룹인 스위스의 스와치그룹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프로페셔널’ 시계가 사용돼 달에서 착용된 1호 시계가 된 사례가 있다. 현재 스미소니언국립항공우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일반인도 약 7500달러(약 10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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