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올림픽에 비비고존 상륙…CJ제일제당, 유럽에 ‘K푸드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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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편의점 콘셉트 ‘비비고 존’...유럽 소비자 접점 넓혀
파리 이어 밀라노까지...올림픽 유럽 현지 밀착 마케팅
이재현 회장도 작년 9월 첫 유럽 현장경영...유럽 ‘방점’
27개국 판매·매출 25% 성장...헝가리 공장까지 속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비비고 존' 부스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K푸드 글로벌 신영토’ 확장에 공을 들이는 CJ제일제당이 전략 지역인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 이어 2026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밀라노에서 한국 식문화 확산에 나선 것. 세계인이 모이는 문화체육 심장부에 ‘비비고 존’을 열어 K푸드를 알리는 동시에 이를 유럽 시장 확장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한강 편의점을 모티브로 한 ‘비비고 존’을 열었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중심부의 역사적 건축물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만들어져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과 함께 K푸드‧K컬처 등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한다.

CJ제일제당은 현장에 다양한 비비고 만두, 치킨, 김, 떡볶이, 김치 등을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유통채널 신규 입점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스에서 비비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방문객에게 유럽 현지에서 판매 중인 ‘비비고 볶음면’ 2종(K-BBQ맛, 김치맛)을 증정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부터 코리아하우스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본격적인 유럽 사업 확장 시점과도 맞아떨어진다.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인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CJ제일제당은 2022년에는 영국, 2024년에 프랑스·헝가리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CJ그룹 이재현회장(오른)이 2025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마이클 페인 대표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CJ그룹)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현장 경영에 나서며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당시 지주사 및 계열사 핵심 경영진과 함께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당시 이 회장은 런던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을 잇는 차세대(NEXT) 전략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유럽 27개국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 중이다. 유럽 식품사업 매출은 2024년 처음 1000억 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1~3분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CJ제일제당은 꾸준히 늘어나는 유럽 현지 수요 대응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헝가리 공장에서는 비비고 만두와 치킨을 생산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도 더욱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비비고와 K푸드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푸드 대표주자로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한식의 맛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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