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세? 체감 어려운 이유⋯쌀ㆍ고기 비싼 탓 [물가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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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0%를 기록했지만, 먹거리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식인 쌀과 명절 수요가 높은 축산물 가격이 특히 비싸다.

7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2020년보다 현재 물가가 평균 18.03% 상승했다는 의미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1.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물가 수준이 안정됐다. 하지만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은 상승세를 보여 여전히 체감물가는 높다. 특히 축산물 4.1%, 수산물 5.9% 등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설 연휴를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서 쌀과 고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5일 기준 쌀 20kg 평균 소매가격은 6만289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올랐다. 쌀값은 지난해 하반기 20kg에 7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가 차츰 하락했다. 1월 말 급등했다가 다시 내리는 분위기지만 전년과 평년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소 안심 100g(1+등급) 평균 가격은 1만5491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상승했다. 명절 수요가 높은 갈비는 100g(1+등급) 7061원으로 4.9% 올랐다. 삼겹살 100g 평균 가격은 2665원으로 전년보다 3.5% 비싸다. 다만, 달걀 한 판(특란 30구) 평균 가격은 6181원으로 전년 대비 7.1% 내렸다.

수산물 가격은 내림세다. 고등어 1손(국산·염장) 평균 가격은 6046원으로 전년보다 7% 내렸다. 굴비 1마리(중 등급) 평균 가격은 2358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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