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부내륙·남해안 고속철도 연결⋯‘5극3특’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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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그동안 철도 접근성이 낮아 이동이 불편했던 경북·경남 내륙과 남해안이 고속철도로 연결되면서 ‘5극3특’ 초광역권 성장의 실질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국회, 지방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남부내륙철도는 영남 내륙과 남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해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된 국책 사업이다.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총 174.6km 노선을 잇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7조974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KTX-청룡이 하루 50회 운행될 예정이다. 서울·수서에서 거제까지 36회, 마산까지 14회가 운행되며 서울~거제 이동 시간은 현재 4시간30분~5시간대에서 2시간5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진주 구간도 김천에서 직결되면서 기존 대비 약 70분 단축돼 3시간30분에서 2시간20분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사천·창원 등 인근 배후 지역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영과 거제를 잇는 견내량 약 2km 구간은 국내 최초 해저철도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해양 생태계와 어업 활동 보호를 위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쉴드(Shield) TBM’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천 통과 구간에는 하천 흐름과 수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교각 사이 거리를 넓힌 장경간 교량 공법을 도입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부산·울산·경남권과 대구·경북권이 함께 상생하는 다극 체제 기반을 강화하고 지방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주항공, 조선, 방산, 제조 등 지역 전략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남해안 K-관광벨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남부내륙철도 착공은 오랜 기다림 끝에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으로 옮기는 자리이자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3특 다극 체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되도록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한 철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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