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6년도 AIㆍ커머스로 달린다⋯개발 중이던 AI 서비스 잇따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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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DAN25 컨퍼런스에서 네이버의 통합 에이전트 방향성으로 ‘에이전트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올해에도 인공지능(AI)과 커머스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AI 탭, 쇼핑 에이전트 등 개발하고 있던 AI 서비스들도 올해 순차적으로 공개해 AI와 커머스를 결합한 지점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컨퍼런스 콜에서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엔비디아와 로봇 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수백 대의 로봇이 협업하는 실내 테스트를 거쳐 일본과 사우디 등 해외 환경으로 확대했고, 올해는 실외 커머스 결합 PoC(개념 검증)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산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AI 로봇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했다.

하드웨어 로봇 개발을 넘어 네어버만의 로봇 경쟁력을 쌓을 방침이다. 최 대표는 “저희의 경쟁력은 하드웨어 로봇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인간과 로봇의 접점이 어디서 발생할 것인지, 수많은 로봇이 어떻게 협업하고 인간들의 상거래나 구매 행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저희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본업인 검색에서도 AI 활용을 본격화한다. 연내 AI 브리핑의 범위를 2배 확대하고 상반기 AI 탭을 출시해 네이버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해 말까지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현재 수준의 2배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정보성 영역 내 확장에 집중하되 네이버가 독보적인 강점을 지닌 쇼핑과 로컬 영역까지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해 이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AI 탭을 통해서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한다. 그는 “AI 탭은 답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AI 브리핑과 궤를 같이한다”면서도 “쇼핑·플레이스·지도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캐시카우인 커머스에도 AI를 입힌 서비스를 본격 출시해 수익 확대를 노린다. 최 대표는 “쇼핑 에이전트는 CBT(클로즈베타테스트) 수준으로 이미 완성이 돼서 다음주부터 사내에서 진행할 예정이고 2월 말에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생성형 AI 경험을 대폭 반영한 AI 탭 역시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AI 기술 전략과 서비스 전략의 가장 중요한 점은 서비스 모델 구축부터 적용까지 네이버의 데이터 구축부터 검색 그리고 쇼핑 플레이스 전반에 걸쳐 밀접하게 결합해 있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AI가 기여한 광고 매출 증가율 비중이 55% 수준이었다. 이 부분 역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커머스의 성장 또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올해 멤버십 활성 이용자를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스마트 스토어 거래액의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이러한 전략 방향은 지난해 실적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준 효자가 바로 AI와 커머스라는 판단에서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2조35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2조 2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1951억원, 영업이익 6106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커머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6.2% 성장한 3조6884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와 글로벌 C2C(개인 간 거래)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으며 AI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서치플랫폼은 연간 4조168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핵심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 AI를 통한 광고 지면 최적화로 광고 효율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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