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 국내 증시가 이날도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에 걸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발 AI 기술주 중심의 조정 등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알파벳 AI 자본지출 전망치 대폭 상향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 속 소프트웨어 업체 주가 조정, 비트코인, 은가격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 JOLTs 구인건수 등 고용지표 부진 속 고용 둔화 우려 등으로 3대 지수 1%대 하락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며 미 증시 내 AI 기술주 중심의 조정장이 이어지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계절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지표인 VIX 지수는 평균적으로 2월에 진입하면서 상승한 바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반영해 VIX 지수는 22포인트로 전일 대비 18% 급등한 상태”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견조했던 1월 증시 흐름과 달리 2월에 들어서 케빈워시발 통화정책 불확실성, 원자재 시장 변동성, AI 소프트웨어 조정 등이 겹치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는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저가매수 심리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만큼 장중 매물 출회와 개인투자자 중심의 저가매수 자금 유입 등으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 장세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반도체를 필두로 한 증익 사이클, 증시 유동성 여건 등 국내 증시가 가진 기존 상승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은 상태다. 이 연구원은 “다만 연초 20%대 급등에 따른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글로벌 자산시장의 투자심리가 현재 위축되는 환경 속에서 단기적으로는 국내 주식시장도 변동성 국면을 소화해야 하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은 그간 상승폭이 컸었던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대표 수출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라며 “이러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내수, 인바운드 관련주는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해당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