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합동감식 결과, 오븐 배기구에서 불이 최초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5일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현장에서 유관기관가 함께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3층 생산라인 내 빵 정형기 및 오븐 부근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오븐과 연결된 철제 배기구에서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 배기구 내부에 남은 물질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화재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던 만큼, 기계적 결함이나 가스 누출 등 폭발을 일으킬 만한 요인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3일 오후 2시 29분경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약 4시간 만에 초진됐으며 이날 발생한 화재로 40대 여성 A씨 비롯해 공장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화공장은 화재 이후 전체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SPC삼립 측은 전날 “제품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식빵과 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은 성남, 대구 등 주요 거점 생산시설과 외부 파트너사 등을 활용해 대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