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가 글로벌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IT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실질적인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5일 코오롱베니트에 따르면 회사는 아이비엠(IBM),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뉴타닉스(Nutanix), 레드햇(Red Hat), 코헤시티(Cohesity) 등 대표 AI 전략 제품·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AX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글로벌 벤더와의 협력 체계를 통해 최신 AI 인프라·플랫폼·데이터 보호 등 핵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국내 중소 IT 서비스 기업과 연계해 기술·사업 기회를 공동 창출하는 협업 구조를 운영한다. 중소 IT 파트너사는 제품 유통, 공동 영업, 구축·운영, 기술 지원 등 실행 영역을 맡아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대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IT 파트너십과 시장 접근력을 중소 IT 파트너사와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 단독으로는 진입이 어려운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시장의 장벽을 낮춘 것이 상생 협력 모델의 특징이다. 공동 영업과 기술 지원, 레퍼런스 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프로젝트 수주 기회도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일부 협력사는 작년에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생 모델의 실효성을 수치로 입증했다.
2016년 설립 이후 코오롱베니트와 계속 협업하며 최근 아이비엠과 델 테크놀로지스 솔루션으로 협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다원컴퓨팅’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2년간 50%를 넘는 성장세를 기록한 ‘제이플래닛’ 역시 아이비엠 하드웨어 기반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코오롱베니트와의 협업을 통해 작년 연매출 약 500억 원 중 200억원 이상을 공동 사업으로 창출했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는 준아이앤씨는 코오롱베니트 고객사를 대상으로 뉴타닉스 솔루션을 공급하며, 작년에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오롱베니트는 증가하는 뉴타닉스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준아이앤씨 외에도 넷티어시스템즈, 아이웍스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넷티어시스템즈는 다양한 사업군에서 풍부한 구축 경험과 안정적인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뉴타닉스의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이웍스는 최근 2년간 가장 많은 뉴타닉스 신규 고객을 발굴한 우수 파트너사로 코헤시티, 델 테크놀로지스, 레드햇 등으로 협업 범위를 넓히며 서울 및 영남 지역 중심의 사업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스코어는 약 7년간 코오롱베니트와 협력을 이어오며 레드햇 기반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공동 수행하여 오픈소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더블유에스(UWS)와 준정보통신은 코헤시티 기반 데이터 보호 및 백업·복구 솔루션 사업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프론텍은 대구·경북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델 테크놀로지스 중심의 인프라 공급과 유지보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AI 솔루션센터를 기반으로 파트너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최신 AI 인프라 기술 교육 세미나를 정기 운영하고, 제품·솔루션 활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프로그램을 제공해 현장 적용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PoC(기술 검증) 및 BMT(벤치마킹 테스트) 수행 환경을 마련해 파트너사의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 과정을 지원하고 직무별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컨설팅 세미나를 통해 고객 발굴과 시장 확산을 돕는다.
이와 함께 파트너사 기술을 빠르게 상품화할 수 있도록 솔루션 패키징과 공동 사업 추진 체계를 강화한다. 고객 맞춤형 제안과 공동 영업 활동까지 연계해 파트너사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동반 성장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상문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파트너사가 독자적인 사업 역량을 갖춘 IT 서비스 사업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코오롱베니트의 유통 사업 본부의 경영 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코오롱베니트의 글로벌 빅테크 파트너십을 국내 협력사의 매출 성장과 사업 확장으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IT 산업과 AX 생태계 상생 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