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971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과 비용 효율화, 비은행 자회사 실적 회복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아울러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어서며 주주가치 제고 성과도 함께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9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과 비용 효율화, 증권·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1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1% 감소했다. 희망퇴직 비용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이 반영됐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섰다. 연간 주주환원율은 50.2%로, 자사주 매입 1조2500억원과 현금배당 1조2500억원을 합쳐 총 2조5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했다.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이다.
수익 구조도 개선됐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7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늘었고,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비용률은 0.45%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주요 자회사 가운데 신한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4.4% 늘었고,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4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다. 조달비용과 희망퇴직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신한투자증권은 증시 호조에 따른 위탁수수료 증가와 기업금융(IB) 부문 개선에 힘입어 연간 당기순이익 38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3.0% 급증했다. 신한자산신탁은 19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신한라이프는 연간 당기순이익 5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으며, 신한캐피탈은 1083억원으로 7.4% 줄었다.
해외 사업 성과도 확대됐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글로벌 손익은 8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세전 기준으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손익 1조원을 돌파했다. 베트남과 일본 등 주요 진출국에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신한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자본 효율성 관리와 함께 생산적·포용 금융을 통한 실물경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모험자본과 기업대출 등을 중심으로 총 20조원을 투입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