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배링거인겔하임과 1조4000억원 규모 기술 수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단계별 성장 지원으로 큰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과기정통부는 에임드바이오가 새로운 작용 기전을 적용한 신약후보물질인 ‘AMB302’를 필두로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 당일인 작년 12월 시가총액 약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에임드바이오는 기존 항암 치료제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암세포를 찾아가 약물을 전달하는 항체-약물 접합체 기술(ADC)을 활용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신약을 개발해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항체-약물 접합체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기술이다. 표적 치료 효능은 높이고 안전성은 향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개선하고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에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시장에서도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에임드바이오는 최근 고형암 대상 신약후보물질 ‘ODS025’로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으로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에임드바이오의 성장은 정부의 창업탐색 지원 및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실험실 단계의 원천기술을 실제 시장 성과로 연결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에임드바이오는 2017년 예비창업팀으로 텍스코어(TeX-Corps) 사업에 참여해 실험실의 기술의 시장 가치를 검증하는 창업 탐색 교육을 거쳤다. 텍스코어 사업은 시장검증을 통해 실험실 기술을 시장에 적합하도록 빠르게 전환하는 ‘딥테크 창업탐색 프로그램’이다.
창업 이후 2021년부터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의 R&D 지원을 통해 비임상 연구 등 핵심 연구개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했으며, 연구 성과를 실제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켰다. 연구실 단계에서부터 시장과의 접점을 고민해온 핵심 연구진의 노력과 정부의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이 맞물려 설립 7년 만에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에임드바이오는 공공연구성과가 실험실을 넘어 시장과 산업으로 확산된 우수사례”라며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과 기술사업화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