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는 해외 본국으로 자금을 보내야 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과 해외 송금이 필요한 내국인 모두가 언어 장벽과 복잡한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송금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베타 기간 동안 중국 알리페이 사용자 대상 송금을 우선 지원한다. 송금 신청 후 5분 이내에 실시간 수준으로 수취인 월렛에 입금이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첫 이용 시 1회 본인인증만 거치면 이후에는 수취인의 이름과 월렛 ID(휴대전화번호·이메일주소) 입력만으로 송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금융 플랫폼 가운데 외국인 사용자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외국인 사용자는 약 75만 명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3명 중 1명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환경을 구현해 금융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사용자가 본국으로 송금할 경우 국적 정보에 기반해 송금 국가가 자동 설정되는 기능도 적용했다. 또 카카오페이 ‘글로벌 홈’ 주요 화면에 해외송금 서비스를 배치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를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송금 금액 입력 시 실시간 환율과 입금 완료 예정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예측 가능성도 높였다.
보안 측면에서는 카카오페이 자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제휴사의 이중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 사기 의심 거래가 감지될 경우 즉시 송금을 차단하고 안내 팝업을 제공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에도 주력한다.
이번 해외송금 서비스는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와 국내 소액해외송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ICB와의 3자 협업 모델로 운영된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송금 가능 국가를 확대하고, 월렛뿐 아니라 현지 은행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외국인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원 국가와 송금 수단을 확대해 국내외 모든 사용자에게 가장 이로운 금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