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동성케미컬과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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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사옥. (사진제공=대상)

대상이 옥수수 전분 기반의 열가소성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대상은 소재과학솔루션 기업 동성케미컬과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 및 제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분계 컴포스터블(compostable) 소재란 전분을 특수 가공해 만든 열가소성 전분(TPS)을 주원료로,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분해돼 퇴비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를 말한다. TPS는 일반 전분과 달리 고온에서 타지 않고 플라스틱처럼 녹여 자유롭게 형태를 바꿀 수 있어 비닐이나 포장재로 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은 동성케미컬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자체 생산한 TPS를 활용한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생산에 필요한 가공성과 물성을 충족하는 TPS 소재를 개발·생산해 동성케미컬에 제공한다. 대상은 1999년 국내 업계 최초로 TPS를 개발해 다수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소재 기술력 및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의 고품질, 고강도화 연구에 집중해왔다.

대상이 개발한 TPS는 산업 퇴비화, 가정 퇴비화, 토양 생분해 등 평가에서 우수한 분해 성능을 입증하며, 2025년 생분해 인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보유한 독일의 인증 기관 ‘딘 서트코’로부터 총 4개 분야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상의 패키지 연구·개발부서는 TPS 기반 컴포스터블 포장재의 상용화를 위해 제품의 보존력 및 내구성과 연관된 다각도의 물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제품 포장 라인에서의 공정 적합성 또한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대상은 이번 협업을 통해 생산한 생분해 포장재를 조미료, 가공식품 등의 패키지에 우선 적용하는 한편,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 포장재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8월 시행되는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등 글로벌 친환경 포장 규제 강화에 맞춰 해외 시장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재갑 대상 전분당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옥수수 전분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전분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발돋움이 될 것”이라며, “대상이 지난 70년간 축적해온 소재 생산 노하우와 동성케미컬의 가공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징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양 사의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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